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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침반

영화 속 촬영지 여행하기(듄, 노 타임 투 다이, 하우스오브구찌)

by lalaland-world 2024. 11. 15.

듄 포스터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영화는 우리가 방문하려고 생각지도 않았던 곳으로 우리를 데려가는 힘이 있으며, 놀라운 영상과 잊을 수 없는 장면을 통해 여행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어떤 영화는 그 장소 자체가 하나의 캐릭터가 되어 시청자에게 지속적인 인상을 남길 정도로 숨막히는 장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소는 관객들이 마술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방문하여 가상의 장면을 실제 추억으로 바꾸면서 종종 새로운 의미를 얻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 세계 대도시와 국가의 아름다움을 포착하여 여행자들이 이러한 장소를 버킷리스트에 추가하도록 유도한 영화를 살펴보겠습니다.

 

1. Dune

잊을 수 없는 영화 촬영지로 꼽히는 <Dune>은 마치 다른 행성에서 촬영된 것 같은 초자연적인 풍경이 돋보입니다. 처음엔 마치 CG인 듯 보입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한 이 SF 서사시는 모래언덕으로도 알려진 아라키스의 혹독한 사막 지형으로 우리를 안내하며, 그곳 행성의 거대한 모래 언덕은 이야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 아라키스는 가상의 행성이지만 영화는 요르단의 와디 럼(Wadi Rum)에서 실제 촬영하여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붉은 사암 산과 광활한 사막 풍경으로 유명한 와디 럼은 화성과 같은 모습과 고립된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공상 과학 영화의 인기 촬영지로 손꼽혀 왔습니다. 와디 럼의 지형은 험준한 산과 짙고 붉은 모래로 이어지는 광활하고 탁 트인 공간으로 유명하며, 초현실적인 배경을 제공해 여행객과 영화 팬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해가 지고 나면 별이 쏟아지는 듯한 아름다운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밤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별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와디 럼은 수천 년 전의 고대 암각화와 암벽에서 발견된 비문 등 풍부한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듄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가이드와 함께 사막을 탐험하거나 베두인 캠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덕분에 와디럼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마치 아라키스 사막에 직접 발을 디딘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No Time to die

제임스 본드 영화 <007 No Time to die>는 기억에 남는 수많은 장소을 선사했지만, 그중에서도 이탈리아의 언덕 위 도시 마테라가 가장 감동적인 장면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는 사시(Sassi)”라고 불리는 고대 석조 주거지로 유명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마테라에서 펼쳐집니다. 절벽에 깍인 집들과 좁은 자갈길로 이루어진 이 도시의 독특한 구조는 본드의 극적인 탈출과 격렬한 액션 시퀀스를 위한 완벽한 배경을 제공합니다. 바실리카타 지역에 위치한 마테라는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분위기 있는 아름다움과 구시대의 매력으로 인해 영화 제작자들에게 점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마테라에는 복잡한 도로, 멋진 경치, 수백 년 된 석조 건물이 있어 역사, 건축물, 영화 촬영 장소에 관심이 있는 여행객들에게 꿈의 여행지입니다. 수많은 여행객이 No Time to die의 배경이 된 마테라를 찾지만, 그 외에도 동굴 교회, 고대 프레스코화, 무르지아 국립공원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에서 바라보는 멋진 전망 등 훨씬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테라에서의 특별한 경험으로는,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곳의 전통 요리인 '오르치에떼''브루스케타'는 꼭 한 번 맛봐야 합니다. 그리고 마테라의 와인도 유명하니, 저녁에 한 잔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마테라를 걷는 것은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며, 제임스 본드의 재등장과 함께 이 도시는 이제 역사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도시가 되었습니다.

 

3. House of Gucci

리들리 스콧 감독의 <House of Gucci>는 화려하면서도 소란스러운 이탈리아 패션의 세계로 관객을 안내합니다. 이탈리아 밀라노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유명한 구찌 가문의 이야기와 왕조 내에서 충격적인 범죄로 이어진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패션 수도인 밀라노는 영화에 완벽한 배경이 되어 구찌를 대표하는 대도시의 고급스러운 부티크와 세련된 거리, 구찌가 대표하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줍니다. 말 그대로 패션의 본고장이라는 의미를 지닌 밀라노는 영화에 진정성 있고 매혹적인 매력을 더하며 패션 매니아뿐만 아니라 영화 매니아들에게도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밀라노에서는 비아 몬테나폴레오네의 화려한 부티크와 우아한 브레라 지구 등 구찌 하우스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방문하고 거리를 걸을 수 있습니다. 밀라노는 수많은 갤러리와 미술관, 정기적인 패션 위크가 열리며 크리에이티브와 트렌드 세터들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이 세련된 거대 도시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불러일으키며 멋진 두오모 디 밀라노부터 화려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까지 밀라노의 상징적인 명소를 탐험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밀라노는 여전히 패션, 역사, 영화가 교차하는 도시로 남아 있으며, 구찌의 유산만큼이나 고급스럽고 복합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4. 결론

영화는 여행에 영감을 주는 놀라운 능력이 있으며, 매혹적인 영상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먼 나라, 숨겨진 보석, 유명한 랜드마크를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듄의 외계인 같은 와디럼, 노 타임 투 다이의 마테라 고대 건축물, 하우스 오브 구찌의 밀라노의 세련된 거리 등 영화 같은 배경을 통해 마법을 직접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소를 방문하면 좋아하는 영화 속 세계로 들어가 현실과 스크린 속 상상력이 조화를 이루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다음에 감동적인 영화를 보게 된다면 여행 일정에 추가해 보세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고, 영화에 영감을 준 이야기만큼이나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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